최근..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속이 더부룩하고 온 몸에 힘이 빠져서 걷지 조차 못해 병원을 갔는데
의사 선생님께서는 딱히 진단을 내릴 순 없으나 안 좋다고 하니 위장약과 몸살약을 지어주겠다..하셨고
그 때 처방받은 위장약을 먹은 이후로 갑자기 변비에 걸렸습니다.
전 평소에도 배변 활동이 원활하진 않으나 그 때는 너무 심하게 배가 부풀어 오른 정도였어요.
보통은 변비에 걸렸을 때 요런 요플레를 먹으면 바로 쾌변을 보았는데
이 때는 정말 뭐에 걸렸는지 아무리 먹고 물을 마셔도 도저히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던 차, 푸룬주스가 변비에 좋다는 사실이 기억났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편의점에 가서 푸룬주스를 샀어요.
(전 GS 편의점에서 샀고 올리브영에도 판다고 하네요)
푸룬주스는 사실 푸룬주스와 딥워터로 두 가지가 있어요.
푸룬주스가 보통이고 딥워터가 더욱 고농축이라고 하네요.
편의점에 갔을 때는 딥워터만 있어서 딥워터를 샀어요.
푸룬주스는 공복 상태에서 먹어야 좋다고 해서 저녁을 먹은 후 2시간 이후에 먹었어요.
맛은 매실 주스 맛이고 말린 자두 맛이에요. 푸룬이 자두니깐 당연하겠죠?ㅎㅎ
냉장고에 넣어두고 시원하게 먹었더니 역하진 않고 잘 들어갔어요.
사실 푸룬주스 딥워터는 처음 먹어봤기 때문에 약간 무서워서
반만 마셨고 물을 마시라고 해서 물을 좀 마셨어요.
뭔가..공복에 액체만 먹었는데 약간 얼마 안 되서 바로 불편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 때 자체가 소화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푸룬주스 딥워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불편감만 있다가 1시간 뒤부터 방구가 나오고 트름이 나왔어요.
1시간 반 정도 지나니 배가 부글거리고 급하게 화장실이 가고 싶어지더라고요.
화장실에서는 정말 원자 폭탄 투하하듯이 배변을 했고요..
장염 걸린 사람처럼 묽은 변을 봐요.
두 번 정도 화장실을 갔는데 둘 다 원자 폭탄이었고요. 매우 힘들었습니다.
세 번째 신호가 살짝 올랑말랑 하긴했지만 가진 않았고 힘겹게 잠에 들었어요.
신호가 정말 갑자기 와서 바로 화장실에 가야 할 정도이기 때문에
집에서 시간이 많을 때 먹고 자기 전에 임박해서 먹으면 잠을 못 잘 수도 있어요.
그리고 밖에 나가면 절대 안 되기 때문에 꼭 집에 있을 때 먹고 계속 집에 있으시길 바래요.
배가 많이 들어갔기에 다 빼냈다고 생각했는데,
다음 날 또 화장실을 가게 되더라고요. 다행히 이전과 동일하게 정상적으로 했어요 ㅎㅎ
제 최종 후기는..우선 변비가 심하다면 추천은 드리나
꼭 집에서, 반드시 집에서! 그리고 화장실에 갔다온 이후에는 항문이 매우 아프기 때문에..
뭔가 다음 번에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다른 방법을 선택할 것 같아요.
그치만 변비에는 효과 직빵입니다..
처음 드시는 분들은 저처럼 반절 정도 먼저 드셔보시길 추천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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