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그림이 너무 보고 싶어 빛의 거장 카라바조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빈센트 반 고흐 전을 가고 싶었는데 평일에도 웨이팅이 미쳤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너무 고민하다가 대신 빛의 거장 카라바조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본 예술의 전당 전경은 여전히 예쁘더군요.
빛의 거장 카라바조 전시관 쪽에 가니
'카라바조의 그림자'라는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 것을 알리는 내용이 걸려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보고 싶군요+_+
전시회 안에 들어갔습니다.
참, 티켓을 교환해주는 곳에서 오디오도 팔고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구매해서 들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 오디오를 들었는데 확실히 그림에 대한 이해도를 더 높일 수 있겠더라고요.
내부 자체가 조금 어두워서 글을 읽기에는 조금 불편감이 있었습니다.
위 그림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오른쪽의 여자가 왼쪽의 여자를 예수님께 고자질하는 그림이에요 ㅎㅎ
참, 빛의 거장 카라바조 전시회는
카라바조의 그림뿐만 아니라 동시대를 살았던 바로크 시대의 화가들의 여러 그림도 다루고 있습니다.
위 그림의 디테일을 보세요.
소매 부분이나 옷 소재 등을 정말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예수님의 탄생을 기원하는 것이고
왼쪽/오른쪽 아래의 사람들이 탄생을 축하하는 선물을 준비한 것이라고 하네요.
왼쪽에 모자를 쓴 사람의 옷감을 정말 잘 표현한 것 같아 실제같은 착각을 일으키더라고요.
정물화인데 포도에 흰색 가루가 묻어있는 것까지 너무 표현을 잘해서 정말 놀랐습니다.
빛의 거장 카라바조 전시회를 가장 대표하는 그림입니다.
대체 저게 무슨 그림인지 정말 궁금했는데,
곱슬머리를 가진 소년이 도마뱀에 물려서 '악' 소리를 내는 장면이라고 하네요.
이 그림은 한 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그림이 세 점 정도 더 있다고 하는데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이런 액자들도 다 그 시대의 액자일까요?
이 그림을 보며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이라는 그림이 생각났습니다.
그림에 있는 여자와 자유의 여신이 정말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옷감이 정말 잘 표현됐어요.
이 그림은 뭔가 웃겨서 찍었어요 ㅎㅎ
사람들이 예수의 고난이 진짜였는지 상처에 직접 손을 대보는 장면이라고 하네요.
이 장면은 성경에도 쓰여 있다고 하는데 그걸 그림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예수의 몸과 인물들의 표정이 정말 실감나지 않나요?
이외에도 카라바조와 동시대를 살았던 화가들의 여러 작품이 있습니다.
그림은 정말 생생해서 그림 속에서 살아 있는 느낌이 들었고, 정말 좋았어요.
연휴 기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붐비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많아서 조금 시끄럽긴 했습니다.
기념품 샵에서는 딱히 살만한 것이 없었어요.
지나가다가 빈센트 반 고흐 전시회 웨이팅 줄을 봤는데 사람들이 아직도 많더라고요.
안에는 더 많다고 했는데 정말 보고 싶지만 사람에 치이면서 보고 싶진 않아서 3월 쯤 가는 걸 생각해 봐야겠어요.
그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카라바조 전시회 추천드려요.
다양한 그림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그 시대에 사람들이 중요시 했던 것, 그 시대의 생활상들을 볼 수 있었고
카라바조의 인생사를 알 수 있었습니다.
(카라바조가 살인자였던 것을 아시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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