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MBTI는 'OOOJ'로서 J의 성향이 매우 강한 사람입니다.
이에 초딩 때부터 알림장을 매일 매일 썼고
그 이후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매년 다이어리를 사기도 하고
만들어서 쓰기도 하고 항상 다이어리를 몸에 소지하고 다녔습니다.
중학생 때는 수첩에 적었고
고등학생 때부터는 다이어리를 사서 쓰기 시작했는데
그럼 어언 20년 정도 다이어리를 매년 구입했네요.
몇 년 전까지 다이어리 유목민이었는데
저는 리훈 다이어리를 만난 후 정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이어리에 큰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다이어리가 다 같은 다이어리 아니냐~'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다이어리를 매년 구입하는 사람으로서 디테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대체 왜 20년 동안 매년 다이어리를 산 사람이 왜 리훈 다이어리를 좋아하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일단, 제가 올해 픽한 다이어리는 위 사진입니다.
리훈 다이어리는 사이즈, 색상 등이 정말 다양한데 전 그 중에서도
위 사이즈의 다이어리와 아래에서 설명 드릴 구성을 가장 좋아합니다.
일단 한 손에 들어와서 너무 좋은데
이거보다 더 큰 건 부피를 너무 많이 차지하고 하나 더 작은 건 사이즈가 너무 작아 적기 불편해요.
리훈 다이어리에는 날짜가 적혀져 있는 것도 있고
날짜가 없는 것도 있는데 전 날짜가 적혀져 있는 걸 선호합니다.
그거 날짜 하나하나 적을라 치면 너무 귀찮거든요^^
(파워 J에겐 어차피 다이어리 쓰는 걸 미룬다는게 사전에 없기 때문에
날짜가 적혀져 있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다이어리를 사면 이렇게 다이어리랑 깔맞춤한 볼펜을 줍니다.
깔맞춤..너무 좋지 않나요?
게다가 진짜 리훈 다이어리가 정말 소비자를 생각한다고 느꼈던게
매년 소비자들의 후기를 듣고 리뉴얼을 하는데 그 중에는 볼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뚜껑이 있는 형태였는데 25년은 밑에를 돌리면 볼펜이 쏘옥 나오는 구조로
쓰기에도 편하고, 뚜껑을 잃어버릴 염려도 없습니다.
게다가 볼펜 퀄리티 정말 좋아요...
볼펜 똥 없고 그냥 쓰자마자 나오고(글씨 쓸려고 하는데 볼펜 안 나올 때 종종 있잖아요^^),
되게 부드럽게 써지고 볼펜 외형 소재도 좋아요.
부드러운 젤리 케이스 느낌이랄까..전 볼펜만 여러 개 구입하고 싶더라고요.
(일년 동안 열심히 쓰면 일년이 다 되기 전에 볼펜이 생을 마감합니다ㅠㅠ)
리훈 다이어리가 정말 변태처럼 디테일한게
다이어리의 옆 면을 보면 여기도 깔맞춤 되어 있어요.
물론 다이어리를 쓰기에 꼭 필요한 부분 아니지만
1년 동안 매일 매일 들고 다니면서 매일 매일 보는데
이왕이면 다홍 치마 아니겠나요!
이 부분까지 신경 썼다는 게 전 정말 좋더라고요.
볼펜은 다이어리에 고무줄이 있어서 위 사진처럼 오른쪽에 딱 끼우면 돼요.
전 이 부분도 정말 좋아요.
볼펜 고정할 곳이 없으면 들고 다니기도 귀찮고 잃어버릴 위험도 있는데
딱 한 세트처럼 끼우고 다닐 수 있어서 정말 편합니다.
다이어리를 펼치면 가장 먼저 Yearly Plan이 나와요.
전 사실 이 부분은 잘 쓰지 않아서 그냥 넘깁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 리훈 다이어리는 종이가 양옆으로 정말 잘 펴진다는 거에요.
타사 다이어리의 경우 종이가 잘 펴지지 않아 쓸 때마다 말려서 너무 불편하고,
아니면 잘 피기 위해 양 옆을 꾹꾹 누를 경우 가운데 제봉 선이 터지기도 하거든요.
근데 리훈 다이어리는 이런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듣고
정말 잘 펴지게 만들었어요.
양 옆을 꾹꾹 눌러도 가운데 실이 터진 적도 한 번도 없고
진짜 다이어리 성애자에게는 너무나도 빛과 소금입니다.
(사진 상으로는 제가 잘 보여드리기 위해 한 손으로 공중에 띄워서 찍은 거라 말린 것처럼 나왔네요)
리훈 다이어리의 좋은 점은 해당 연도의 다이어리를 사면
그 전 연도의 12월 구성이 함께 들어가 있다는 것이에요.
저는 25년 달력을 샀지만 가장 앞 장의 구성은 24년 12월이 들어가 있습니다.
J에게 미리 미리는 숙명 아니겠어요^^?
저는 그래서 항상 리훈 다이어리를 11월에 사서 12월부터 새 다이어리를 써요.
다음 년도를 준비하기에 정말 좋더라고요.
다이어리 구성은 '월-일' 순으로 되어 있는데 전 이게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요.
항상 이런 다이어리 구성을 원했는데 리훈 다이어리가 딱 이렇게 되어 있어요.
'월' 부분을 먼저 보면 날짜가 다 들어가 있고 그 날의 중요한 일을 딱딱 기록할 수 있어요.
추가로 이 part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두 가지인데
① 3월이라고 쓰여져 있는 밑에 여백이 있어 그 달의 중요한 것들을 쓸 수가 있다는 것
② 전월, 차월 달력이 작게 캘린더로 들어가 있다는 것
입니다.
전월, 차월 캘린더 없으면 굳이 앞 뒤로 종이 넘기면서 후루룩 찾아야 하는데
그런 불편함 1도 없게 리훈 다이어리가 만들었고요..
증맬 너무 편해요ㅠㅠ
제 마음을 사찰한 듯이 정말 마음에 쏙 들어요.
다음은 '일' 부분입니다.
저는 매일 매일 해야 할 중요한 일들을 list-up하고 체크를 하는데
그런 내용들을 쓸 수 있도록 칸이 넓고 길고,
한 주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배치가 되어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아요.
게다가 좌측 상단에 보면 4월의 캘린더가 작게 들어가 있어 한 눈에 볼 수 있고
현재는 몇 번 째 주인지도 음영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진짜 너무 좋아요...
추가로 그 주에 매일 매일 해야하는 일들을 칸에 기입하고 스티커를 붙일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이 부분도 정말 심쿵 포인트에요...
스티커는 아래에서 설명 드릴게요.
이렇게 '월-일' 구성이 12월까지 다 끝나면 맨 마지막에는
이런 모눈 종이 구성의 종이가 여러 장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은 잘 안 써요.
그러나 뭐 있으면 뭐든 쓸 때가 있지 않을까요?ㅎㅎ
위에서 언급한 스티커에요.
이것 또한 정말 디테일이 미쳤다...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미친 포인트는 다음과 같아요.
1. 스티커 색깔 정말 너무 예쁘고 어렸을 때 피아노 한 번 칠 때마다 색깔 칠했던 거 아시죠?
그것처럼 내가 하려고 했던 일을 했다면 이 스티커를 붙여주면 되요.
(어렸을 때처럼 피아노 치지도 않았는데 몰래 한 개 더 칠했던 것처럼 하지 말기~ㅎㅎ)
2. 스티커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거에요.
스티커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일 수도 있지만 전 예전부터 다이어리에 이 공간이 있는 걸 정말 좋아했거든요.
전 스티커 뿐만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글귀들을 적은 종이를 넣고 다니는데
마음이 힘들 때 종종 펴보면서 마음을 달래요.
항상 다이어리를 들고 다니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사진 등을 넣고 다니면 좋을 것 같아요.
이상으로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다이어리 유목민을 마치게 해준 리훈 다이어리 구매 후기를 남겼는데요.
리훈 다이어리 구성은 말할 것도 없고
더 좋아하는 이유는 리훈 다이어리가 매년 소비자의 후기를 듣고
불편함 등을 개선해서 새로운 다이어리를 낸다는 거에요.
솔직히 당장 눈 앞의 이익만 보고 품질이 별로든 구성이 별로든
일단 팔고 보는 판매자들이 많은데,
리훈 다이어리는 다이어리에 정말 진심이라는 게 보이고
소비자들이 좀 더 만족할 수 있도록 소비자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걸 또 즉 반영한다는 게 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매년 다이어리를 살 때마다 좀 더 좋아지는 리훈 다이어리를 보면서
내년은 또 어떤 형태로 저를 더 만족 시킬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리훈 다이어리...제가 죽을 때까지 평생 다이어리 만들어 주세요ㅠㅠ
리훈 다이어리 없이 살 수 없숴...
파워 J들에게 정말 극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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