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무기력증과 번아웃을 심하게 앓았었고 작년에는 인생에 대한 시들함과 활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를 어떻게 타파할까~하다가 우연히 번아웃과 무기력증에 관련된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이 책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우선 이 책은 재미는 없습니다.
약간 수능 볼 때 언어 영역에서 설명문(?) 읽는 느낌입니다.
약간 설문 조사나 전문 용어 등이 많이 나와서 슥슥 물 흐르듯이 읽히지는 않고 몰입이 잘 되지는 않아요.
그러나, 저처럼 무기력증, 번아웃, 삶에 대한 시들함을 겪는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저도 도움이 되었어요.
이 책은 먼저 인생에 대한 시들함이나 활력이 없는 여러 가지 이유 등을 알려주고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왜 시들해 졌는가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어요.
사실 많이 시들해졌을 때 이 책을 읽으려고 했고 시간이 좀 지난 다음에 이 책을 읽은거라 지금은 시들하진 않습니다.
시들해졌을 때의 상황을 생각해 보면 이것저것 많이 겹쳤던 것 같습니다.
목표로 했던 2호기를 하고 나니 목표의 부재가 왔고, '앞으로 뭘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가로 회사 일도 매년 비슷해서 재미도 없고 다른 부서로 옮기려고 했는데 그것도 무산되서
회사에 대해서도 현타가 많이 왔었습니다.
그러면서 공허함, 지겨움, 재미 없음, 시들함 등이 한꺼번에 왔던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다시 제가 하고 싶은 작은 목표들을 세웠고
그동안 하지 않았지만 하고 싶었던 새로운 활동들을 하나씩 시도하면서
인생 자체의 재미를 느꼈습니다.
회사는 사실 아직도 재미 없긴 하지만
이전보다 동료들과 더 친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순간순간의 재미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무엇이 나를 살아 있게 만드는가'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문구는
'외로움도 시들함의 일부'라는 것입니다.
저는 외로웠을 때 시들해졌냐를 생각해 보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목표가 있었기에 저를 스스로 고립시켰고 목표를 향해 달려갔기에 외로울 틈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친구들, 회사 동료, 가족들과의 약속들을 대부분 거절하며
시간이 지난 후에 사회 생활이나 가족 관계를 계속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social skill이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외로움은 혼자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에 대해 인정을 하지 못하는 것, 스스로를 맘에 들어하지 않는 것들도 함께 온다고 했습니다.
그 때의 제가 딱 그랬습니다.
정말 사회적인 능력치가 너무 떨어진 것 같아 심리 상담을 받아봐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었습니다.
책에는 5가지 <활력 비타민>이 나옵니다.
1. 회기심을 갖고 새로운 것을 배우자.
2. 따스하고 신뢰하는 관계를 맺자.
3. 성스러움, 신성, 무한에 한 발 더 다가가자
4. 목적을 갖고 그 목적에 따라 살자
5. 놀자(시간을 내어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즐기는 활동을 해보자
위에서 제가 현재는 인생의 시들함을 많이 극복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저는 해결 방법을 몰랐지만 스스로 위 5가지 활력 비타민 방법을 했었습니다.
뒤늦게 이 책을 읽긴 했지만 정말 이 방법에 공감이 가고 활력을 다시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인생에 대해 재미없음, 시들함, 활력 없을을 느끼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 드립니다.
(번아웃, 무기력증은 이런 책으로 도움 절대 받을 수 없어요. 책 읽을 힘도 없기 때문에 다른 방법 찾아 보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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