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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책 리뷰(줄거리, 독후감)

by 수진잉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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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렸을 때 한 번쯤 투명인간이 되는 것을 상상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투명인간이 되어서 나쁜 놈들을 물리치고 아니면 해리포터에 나오는 투명망토처럼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몰래 들어가는 곳을 꿈꾸기도 했을 것입니다. 과연 투명인간의 삶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무한한 영웅이며 늘 즐거운 일만 생겼을까요? 최근 읽고 싶은 책을 고르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와서 읽게되었고 여러분들에게 소개시켜드리기 위해 투명인간 책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투명인간

 

1. 투명인간 줄거리

어느 추운 2월 아침, 손에는 두툼한 장갑을 끼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옷이나 붕대로 칭칭 감싸고, 중절모를 코끝까지 눌러써서 얼굴을 전부 가진 사내가 있다. 그가 한 여관 안으로 들어서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투명인간

 

그 사내는 여관에 묵으며 여관을 운영하는 여관 주인 부부와 마주칠 때마다 기괴한 행세와 퉁명스러운 태도를 보였고 이러한 것들로 인하여 주인 부부는 그 사내를 의심하게 된다. 그러다 그 사내가 개에게 물리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여관 주인 부부 중 남자는 그 사내를 선의로 도와주려다가 실체를 알 수 없는 형상을 보게되고, 여자 주인은 식사를 주러 갔다가 그 사내의 눈구멍이 유별나게 텅 비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투명인간

 

마을 사람들도 우연히 그 사내의 이상하고 기이한 행동들을 보며 정체를 궁금해하는데 그 중 마을 의사가 직접 찾아가 보기로 했다. 기부를 핑계삼아 그 사내와 대화하던 중 사내의 텅 빈 소매를 보게되었다. 분명 그 사내가 코르크 마개를 손으로 땄는대도 말이다.

 

투명인간

 

분명히 사람의 인기척은 있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괴이한 사건이 마을에 자주 발생하게 된다. 그 사내의 태도도 점점 난폭해지자 여관 여주인이 그 사내를 닥달하게 되는데 사내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그의 정체는 바로 '투명인간'이었다. 이윽고 동네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그 사내는 붕대를 풀고 자신의 투명한 몸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마을 보안관이 그를 잡으려고 했으나 그는 옷을 다 벗고 도망을 갔다.

 

투명인간

 

투명인간은 2월의 한겨울임에도 입을 옷이 없었고 며칠 동안 제대로된 음식도, 잠도 자지 못하였다. 여기저기 떠돌던 중 무력으로 한 사람을 자신의 조수로 삼았고 투명인간과 조수는 투명인간이 원래 묵던 숙소로 돌아와서 옷과 일기장을 가져갔다. 투명인간과 조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투명인간으로써의 능력을 활용하여 돈을 훔쳤다. 그 와중에 조수는 투명인간의 협박에 점점 무서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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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그러다 조수는 투명인간을 따돌려 도망쳤는데, 조수가 도망친 곳에 우연히 경찰관이 있었고 조수를 따라왔던 투명인간의 경찰관의 총에 맞았다. 투명인간은 몸을 숨기기 위해 우연히 어떤 집에 들렀는데 그곳은 바로 대학 동기였던 켐프 박사의 집이었다. 투명인간은 켐프 박사에게 자신이 어떻게 투명인간이 되었는지, 투명인간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얘기를 하였다.

 

투명인간

 

켐프 박사는 투명 인간의 이기심과 무자비한 살의를 느끼고 투명인간을 배신하여 경찰관에게 신고를 하였다. 과연 투명 인간은 켐프 박사의 뜻대로 잡혔을까? 아니면 자신의 욕망인 공포 정치를 펼쳐서 온 세상을 두려움에 떨게했을까? 그 뒷 이야기는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기를 바란다. 

 

2. 투명인간 느낀점

 

저는 책이든 영화든 다 본 후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들이 아주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 또한 그러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막연하게 투명인간이 되면 엄청나게 많은 장점들이 있고 능력자가 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투명인간으로서의 삶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니 마냥 좋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명인간

 

투명인간은 선천성 색소 결핍증을 앓았기 때문에 그 스스로 사람들에게 보여지기 싫어서 투명인간이 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투명인간이라는 존재는 사람들로에게 더 많은 반감을 주었고, 영원히 추방되어야만하는 괴물로 간주되었습니다. 결국 다시 원래의 보여지는 인간으로 돌아가기를 원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참변이 일어났습니다.

 

선천성 색소 결핍증 러시아 모델

 

투명인간이 투명인간이 되기를 선택했던 과정을 생각해보면 한 인간으로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감히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를 다 읽고나면 마냥 불쌍하다고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저에게 만약 투명인간이 될 거냐고 묻는다면 전 단연코 'No'라고 거절할 것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이었다면 대답을 망설였을수도 있지만 투명인간은 어쩌면 보통의 인간의 삶보다 몇 곱절은 더 힘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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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책을 읽는 내내 '프랑켄슈타인'책이 생각났습니다. 인간과 비슷하게 생긴 괴물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느껴서일까. 프랑켄슈타인은 인간의 무책임함에 의해 일방적으로 태어났지만 투명 인간은 본인의 의지에 의해 괴물을 만들어냈습니다. 목적은 서로 다르지만 괴물을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자꾸 프랑켄슈타인이 생각났습니다.

 

H.G.웰스가 쓴 투명인간은 타임지 선정 현대 100대 영문 소설이며 투명인간의 삶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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