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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구매 및 체험 후기/책 & 영화

봉제인형 살인사건 줄거리 및 독서 후기

by 수진잉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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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들릴 때마다 항상 보고 싶었는데 우연히 전자책 도서관을 구경하다가 봉제인형 살인사건 책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총 대출 가능 권수가 2권인데 다른 사람들이 모두 빌려가서 예약을 걸어두었고 지난주 금요일에 제 차례가 돌아와서 읽기 시작해서 3일만에 책 읽기를 끝냈습니다. 전 원래도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데 봉제인형 살인사건은 매우 흡입력있는 소설이라 금방 읽을 수 있었습니다.

 

봉제 인형 살인 사건

봉제인형 살인사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미국에 울프라 불리우는 유명한 형사가 있는데 이 형사는 소녀들을 잔인하게 불태우는 범죄자를 기소하려고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그 사람을 범죄자로 몰기 위해 증거를 위조하고, 그 범죄자를 잡기 위해 정신이 팔려서 반쯤 미쳤다는 등의 소문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결국 재판장에서 그 범죄자는 무죄를 선고받게 되고 결과에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울프 형사는 범죄자에게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그 과정에서 재판장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울프 형사는 정신 병원에 감금되게 되고, 그러던 중 또 한 명의 소녀가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범인은 무죄를 선고 받았던 그 자인 걸로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울프는 복직하여 형사로서 다시 일을 하고 있는데 낡은 집에서 여섯 개의 사체가 하나의 사람을 형상하도록 꼬매진 시체가 발견됩니다. 근데 그 시체의 손가락이 울프 형사의 집을 가리키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의문을 품의며 사람들은 이것을 봉제인형살인 사건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즈음 울프 형사의 전 와이프에게 이상한 쪽지가 전달되었습니다. 그 쪽지에는 일자 별로 사람들의 이름이 써 있었는데 해당 일자에 그 사람들을 죽이겠다는 살인을 예고한 쪽지였습니다. 울프 형사의 전 와이프는 울프 형사에게 그 쪽지를 전달하고 그 쪽지를 본 울프 형사와 울프의 동료 형사들은 깜짝 놀라는데, 그 이유는 바로 마지막 대상자의 이름이 울프였기 때문입니다.

 

그 쪽지에 적힌 사람들은 과연 무슨 이유 때문에 살인을 당해야 할까요? 봉제인형과 쪽지에 적힌 사람들과는 과연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 왜 범죄자는 사람들을 죽이고 각각의 시체를 꼬매 하나의 사람처럼 보이게 했을까요? 그리고 아무 잘못이 없는 울프 형사는 왜 살해 당하는 사람들의 명단에 들어가 있을까요?

 

쪽지

 

위의 의문점들을 바탕에 깔고 글은 천천히 이야기를 들려주며 결국 흩어졌던 조각들이 하나로 맞춰지며 이야기가 끝나게 됩니다. (결말을 알려드리면 재미 없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봉제인형 살인사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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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을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았던 구절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바로 이것입니다.

 

"세상에 착한 사람은 없어. 극한으로 밀어 붙여지지 않았을 뿐이지. 가정 폭력을 일삼던 남편을 죽인 아내들을 봐."

 

핏자국

 

이 책을 읽어보면 이 말이 어떤 내용인지 확 와닿겠지만 읽지 않은 사람도 그 뜻을 어림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극한으로 치닫게 되면 그 순간까지 착할 수가 없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란 극한으로 치달으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착한 사람은 없다는 것 같습니다. (위 구절에서 가정 폭력은 당연히 나쁜 것이니 살인은 정당하다거나 뭐가 됐든 폭력은 나쁘다 등의 옳고 그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너무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건 제 주변 사람들을 너무 극단으로 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사람들을 벼랑 끝으로 몰 일은 없겠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 항상 어느 정도의 여유를 두고 사람을 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면초가

 

그리고 위처럼 범죄적인 상황은 아니었지만 저도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사방이 가로막힌 방 안에 갇힌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정말 아무런 해결 방법이 없다고 느껴 안 좋은 생각을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위 의문 투성이 사건들이 어떻게 풀려가는지, 울프 형사는 이 사건을 어떻게 풀어가는지 궁금하시다면 꼭 봉제인형 살인사건 책을 읽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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