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을 시작하며 전 항상 12월이 기다려졌습니다. 왜냐하면 주식을 처음하는 초보자에게 기대되는 수익률은 약 7% 정도라고 들었고 제가 과연 1년 동안 주식을 한다면 7%를 과연 넘을 수 있을지 항상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과연 저는 7%를 넘었을까요?ㅎㅎ
1년 동안 주식을 하면서 정말 배운 것도 많고 느낀 것도 많고 정말 하루하루 주식 세계에 빠져서 재밌게 보냈었는데 그럼 저의 12월 실적을 드디어 공개하겠습니다~!
1. 투자금 대비 평가액
크게 인지하고 있지 못했는데 투자 금액을 보니 11월 대비 2,300만원 가량이 늘었습니다. 12월에 대형 우량주들이 52주 최고다가대비 5% 정도 빠졌을 때 줍줍을 많이 하였고 성장주 종목들도 52주 최고가 대비 15~25% 정도 빠진 종목들이 있어 줍줍을 많이 했었는데 이 때문에 투자 금액이 많이 증가한 것 같습니다. (한국 주식은 추가로 매수하지 않았고 미국 주식만 매수하였습니다.)
9월 이후 투자금 대비 평가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수익률이 8~10%로 동일해도 투자 금액이 점점 늘어나니 수익금이 많이 늘어나는 게 보입니다. 제가 주식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주식으로 돈을 벌려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그 세 가지는 바로 종잣돈, 시간, 수익률입니다. 주식을 하면서 정말 세 가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많이 느꼈는데 이번 달엔 종잣돈의 중요성을 여실히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21년도 미국 주식 투자금은 약 4,938만원이고, 평가액은 5,422만원입니다. 따라서 수익금은 484만원 정도입니다. 저는 실제 12달을 일했지만 저의 돈이 무려 제 한 달 월급보다도 더 많은 돈을 벌어주어 저는 약 13.5개월 정도를 일한 셈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1.5달은 저의 노동이 하나도 투입이 되지 않은 것입니다.
484만원을 12개월 나누면 약 40만원 정도인데 저는 5,000만원으로 매월 40만원 정도의 월세를 받은 셈이 되었습니다. 종잣돈을 어느 정도 모으면 돈이 돈을 벌어온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올해 주식을 하면서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
이전에는 예/적금을 통해 이자를 받긴 했지만 정말 많아야 최대 2% 정도였기 때문에 느끼지 못했는데 부자들이 하는 말이 이런 걸 두고 하는 거구나 라는 걸 느끼면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2. 수익률
저의 미국 주식 누적 수익률입니다. 올해 저의 수익률은 9.8%입니다. 주식 초보자에게 기대하는 수익률이 약 7% 정도인데 저는 9.8%로 약 2.8%p가 더 높습니다. 코로나 19로 대폭락장이 왔을 때 주식을 시작한 분들의 수익률은 100%가 넘는 분들도 있어 제 수익률은 아주 작고 귀여운 수준일지 모르지만 저는 올 한해 처음 미국 주식을 시작했고 공부하며 얻은 수익이라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S&P 500 올해 수익률이 약 27.5% 정도라는데 이 정도의 수익률이라면..ETF만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ㅎㅎ 또 공부를 하면 할수록 개별 종목으로 시장을 이기는 게 정말 어렵다는 걸 너무 느껴서 ETF를 사는게 답인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좀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21년 한국 주식 수익률은 0.0%입니다. 1년 동안 돈을 넣어놨는데 수익금이 120원이니다.^^
한국 주식은 공부도 거의 안 하고 투자도 거의 안 하고 있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인지, 국내 주식으로도 돈을 많이 버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국내 주식은 흥미가 점점 없어져서 더 이상 매수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3. 배당금 실적
국가 | 종목 | 배당 금액 |
미국 | 리얼티인컴(O) | $4.19 |
비자(V) | $3.5 | |
코라콜라(KO) | $4.28 | |
SDY | $0.82 | |
USMV | $0.22 | |
TLT | $0.16 | |
존슨앤존스(JNJ) | $7.2 | |
3M(MMM) | $3.78 | |
마이크로소프트(MSFT) | $1.06 | |
홈디포(HD) | $2.81 | |
DIA | $0.6 | |
넥스트에라에너지(NEE) | $3.27 | |
엔비디아(NVDA) | $0.04 |
12월 배당금은 한화 기준 약 37,937원입니다.
'21년은 실적, '22년은 예상 배당금 실적 Trend입니다. '21년에 받은 배당금은 총 약 21만원으로 월 평균 18,000원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매달 치킨 1마리 씩은 사먹을 수 있었습니다.
'22년 예상 배당금은 약 40만원 정도로 월 평균 34,000원 정도입니다. 음..이건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보면 될까요?ㅎㅎ 가족들한테 치킨을 매달 쏠 수 있는 정도?ㅎㅎ 아직은 작은 수준이지만 '21년 대비 두 배 정도 늘어났고 제가 보유한 종목들이 배당 컷을 하지 않는 이상 투자금을 더 넣지 않아도 배당금은 매년 더 증가할 것입니다. 참고로 제 매수가 배당률은 1.4% 정도입니다.
4. 12월을 돌아보며
높은 수익률은 아니지만 제 기준 노동을 투입하지 않고 돈으로 돈을 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깨울칠 수 있는 달이었습니다. 게다가 항상 나의 연평균 수익률은 어느 정도일까?라고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그 결과를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더불어 진짜로 미국 주식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종목은 과연 없는 걸까?란 궁금증도 항상 있었습니다. 물론 제 총 수익률은 압도적으로 미국 주식 시장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개별 종목 수익률을 공개해보겠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 수익률이 27.5%인 걸 감안해서 볼 때 제가 가진 종목 중 그래도 비슷한 정도의 수익률을 가진 종목들을 보면 PG 23.8%, 넥스트에라 에너지 23.5%, 램리서치 25.0%, 애브비 25.5%, 테슬라 23.6%입니다. 저는 지속 매수를 했기 때문에 이 정도의 수익률이지만 연초에 사서 추가 매수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 시장과 비슷한 수익률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ㅎㅎ
또 한 가지 들었던 생각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배당을 꾸준히 늘린 종목들의 경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다고 은연 중에 생각을 했었는데 피앤지나 펩시 등을 보면 수익률이 20% 정도로 전혀 낮다고 할 수 없습니다. 시가 배당률도 약 2.0% 이상으로 전 배당금을 받고 싶어서 샀던 종목인데 수익률도 아주 쏠쏠합니다. 애브비의 경우 수익률도 높고 현재 시가 배당률도 약 4.0%가 넘어 제가 아주 좋아하는 종목입니다.
1년 동안의 수익률을 보니 정리해야 할 종목도 몇 개 보입니다. 안 그래도 종목 수를 좀 줄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적 나오는 거 보고 종목 개수를 줄여 조금 더 집중해서 투자하고자 합니다. 투자금이 크지 않을 때는 분산 투자는 절대 하지 말고 1~3가지 종목에 집중하라고 하는데 제 성향의 경우 1~3가지에만 집중 투자할 경우 더 불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1년은 제가 사고 싶은 종목들을 이것저것 많이 샀으니 앞으로 조금씩 종목을 줄이고자 합니다.
미국 주식 할수록 정말 너~무 재밌습니다. 그럼 주식하시는 분들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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