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의 주식 시장은 매우 드라마틱했던 것 같습니다. 10월 중순까지는 미국 시장이 좋지 않아 52주 최고가 대비 15% 이상 떨어진 종목들이 많았고 한국 주식 시장은 여전히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국 시장은 중순을 지나면서 서서히 회복하여 언제 그랬냐는 듯 예전 수준을 다시 회복하였습니다. 9월에 테슬라가 52주 최고가 대비 거의 20% 정도 떨어졌을 때 손을 덜덜 떨며 2개를 구매했었는데 10월 말에 신고가를 갱신하며 천슬라가 되어 주식을 시작한 이래로 제일 큰 수익률을 얻게 되었습니다.
10월에도 매우 다이나믹했는데 그럼 지금부터 저의 10월 주식 투자 수익률 및 배당금 실적을 확인해보겠습니다.
1. 투자금 대비 수익금
9월에는 시장이 별로 좋지 않아 투자금 대비 수익률이 미비했습니다. 10월에는 미국 주식 시장이 다시 원래 모습을 회복하며 수익률이 다시 올라갔고 투자 금액을 늘린 덕분에 수익금도 많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저렴한 주식들이 많았으나 10월 중순까지는 환율이 거의 1,200원에 육박하면서 환전을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1,200원에 가까워질 때는 하지 않다가 월 말에 조금씩 떨어져서 1,700원 후반대까지 오자 조금씩 환전을 해서 다시 주식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시장은 제가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시장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전 대비 많이 떨어진 삼전우와 셀트리온을 매수했고 예전 가격으로 올라가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전우는 몇 개월 동안 지속 횡보해서 살 때 마다 고민이 되긴 하지만 하나씩 분할매수해서 모아가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쌀 때 조금씩 매수하고 있습니다.
10월에는 미국 주식 배당금을 올리는 시즌이라 사람들이 배당주를 많이 산다고 합니다. 저는 이미 갖고 있는 배당주들 중 하락을 많이 한 주식들을 조금 더 구매했습니다. 미국 주식을 1억 정도 투자할 생각이고 현재 약 2,500만원 정도 투자를 했습니다. 목표에 25% 도달했고 1억을 채우려면 한 달에 약 535만원씩 구매를 해야 하는데 모아가기 좋은 주식들이 조금 더 떨어져 주기만 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월 총 투자금은 약 2,437만원(한국 342만원, 미국 2,095만원) 정도로 미국 주식을 300만원 정도 추가 매수했습니다. 수익은 +153.4(한국 -32.4만원, 미국 185.7만원)입니다. 전월 대비 한국 주식 수익금이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미국 주식은 약 110만원 정도 수익금이 증가했습니다.
2. 수익률
한국 주식 수익률은 지난 달 -4.52% 대비 -9.46%로 약 4.94%p 감소하였으며, 미국 주식은 지난 달 4.40% 대비 8.77%로 약 4.37%p 증가했습니다. 하기의 월 별 미국 주식 수익률 그래프를 보시면 5월부터 8월까지 지속 증가하다가 9월에 수익률이 감소하였고 10월에 다시 수익률이 올라갔습니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의 경우 연 수익률이 7%만 되어도 좋다고 했는데 과연 올해 마감 수익률이 7%가 될 지 정말 궁금합니다.
3. 배당금 실적
국가 | 종목 | 배당 주기 | 배당 금액 |
미국 | 리얼티인컴(O) | 월 | $3.61 |
코카콜라(KO) | 분기 | $4.28 | |
램리서치(LRCX) | 분기 | $1.28 | |
DIA | 월 | $0.62 | |
TLT | 월 | $0.16 |
10월 배당금은 한화 기준 약 11,721원입니다. 월 별 배당금 실적 및 예상 Trend를 보겠습니다.
1~10월은 실적, 11월~12월은 예상으로 '21년에 받게 될 총 배당금은 184,570원이 예상됩니다. 월 별 평균 배당금은 약 15,382원으로 지난 달 계산에 비해 약 748원 정도 올랐고 꾸준히 오르고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12월에는 약 4만원 정도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 배당금도 더 오르고 특별 배당금도 나와서 더 많이 받길 조심스레 소망해봅니다.
4. 10월을 돌아보며
주식 공부를 하면서 시장을 이기기는 정말 어렵고, 개별 종목들에 대해 하나하나 공부할 수가 없기 때문에 ETF를 사는 게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시장을 추종하는 ETF를 몇 개 사두기는 했지만 99%가 개별 종목이며 개별 종목을 사지 않고 ETF만 사는 게 수익률이 더 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TF만 사는 건 너무 쉬운 투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배당금도 별로 안 주기 때문에 저에게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매달 SPY와 QQQ를 한 주씩 사려고 마음은 먹었습니다. 항상 개별 주를 사야하는 건지 그냥 ETF를 사야하는 건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에 테슬라가 천슬라를 가며 개별 주도 잘만 하면 시장보다 수익률이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건 아주 단기간의 수익률만 본 것이고 테슬라 한 종목에만 빗댄 것이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지만 잘만 고르면 시장 수익률을 이기는 종목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을 겪으며 제가 느낀 건 이제까지 해왔던 것처럼 개별 종목 주식들을 꾸준히 사면서 시장을 추종하는 ETF도 꾸준히 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하락장을 겪으며 느낀 건 어떤 주식이든 떨어질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상승장일 때는 계속 올라갈 것만 같았는데 9, 10월 하락장을 겪으며 절대 이 가격에 못 살 줄 알았는데 이렇게 떨어지는 순간도 있다는 것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항상 조급해하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리며 하락 장에 과감히 살 수 있는 마인드를 기르기로 했습니다. 오르고 나면 뒤늦게 '아 더 살 걸~'이라는 생각을 하나 막상 하락장일 때는 쉽게 사지 못하는 게 인간의 본성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많이 배웠고 내가 고른 주식이 좋은 주식이라면 반드시 오를테니 바겐 세일을 할 때 많이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미국 주식을 시작한 지 10개월이 되었는데 아직 한 번도 판 적은 없으나 슬슬 정리해야 할 주식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살 때는 좋았으나 사고 나서 기업 가치가 떨어진 주식은 원금을 되찾을 때까지 좀 기다렸다가 향후 팔고자 합니다.
주식을 할 수록 10년 뒤의 제 모습이 너무 궁금합니다. 과연 제가 주식으로 돈을 얼마나 벌고 모았을지 기대가 됩니다. 그럼 오늘도 주식을 하시는 모든 분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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