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슬슬 선선해지면서 운동하기 참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아직 낮에 많이 덥긴 하지만 바람이 살랑 살랑 불면서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 동안은 날도 덥고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에 가기도 어려워서 홈트를 하거나 바깥에서 빨리 걷기 등을 했었는데 너무 지겹던 찰나 갑자기 배드민턴이 너무 하고 싶어졌습니다.
고등학생 때 친구들이랑 틈만 나면 배드민턴을 치던 기억도 나고 구기 종목 특유의 팡팡 공을 때리는 맛도 느끼고 싶고 스트레스도 풀고 싶고 좀 더 땀을 흘리고 체력 소모가 많은 운동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배드민턴 라켓과 공을 찾아보고 그 날 구매했습니다.
배드민턴을 안 친지 10년이 넘어서 어떤 게 좋은지 몰라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후기를 정독해서 골랐는데, 제가 고른 배드민턴 라켓은 바로 아디다스 배드민턴라켓입니다.
저는 네이버 쇼핑에서 구매했는데 라켓 1 세트를 구입할 경우 나이론 셔틀콕 2개를 무료로 증정하고 있었습니다.
아디다스 배드민턴라켓은 가방도 같이 줬는데 셔틀콕 통을 넣어 다녀도 될 정도로 여유 있고 어깨에 메는 끈이 잘 끊어지지 않는 재질로 되어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색깔 좀 보세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
빨간색, 파란색, 형광색 등의 색이 있었는데 저는 쨍한 노란색이 너무 예뻐서 노란색으로 골랐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실물로 보는 게 훨씬 예쁩니다.
배드민턴라켓은 그립감이 아주 좋고, 잡는 부분은 비닐로 감싸져 있습니다. 비닐은 원래 뗄 수 있지만 비닐을 잡은 채로 잡아도 그립감이 좋고 저는 좀 더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고 싶어서 비닐을 떼지 않은 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게가 아주 가볍습니다. 배드민턴 라켓을 자유 자재로 휘저으며 공을 때려야 하기 때문에 너무 무거울 경우 손목도 아프고 팔에 무리도 가게 되는데 이건 진짜 너무 가벼워서 공을 쉽게 치기에 아주 좋습니다.
저는 배드민턴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라켓에도 종류가 있는지 몰랐는데 이번에 구매를 하면서 처음 알게 됐습니다. 아디다스 배드민턴 라켓은 목적에 따라 총 5개의 종류로 분류가 되는데, 부흐트/ 위버쉘/ 인스팅트/ 칼쿨/ 슈필러입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슈필러이고, All round라고 되어 있는 걸 보니 다섯 가지 종류 중에 가장 무난한 라켓인 것 같습니다.
무료로 증정한 셔틀콕은 세베로 제품인데 깃털 공이 아니라 나일론 공입니다. 나일론 공의 경우 잘못 보관하면 찌그러질 수가 있어 저는 항상 통에 보관하고 있고 배드민턴 라켓 가방 안에 넣을 때도 셔틀콕만 넣는 것이 아니라 통에 보관한 상태로 넣습니다. 그럼 셔틀콕을 항상 원래 모습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깃털 공이 더 좋지만 나일론 공도 쳐보니 잘 날라가고 가볍고 공을 칠 때 느낌도 아주 좋습니다. 나일론 셔틀콕을 다 쓰면 다음에는 깃털 셔틀콕으로 구매할 생각입니다.
라켓 사용 및 보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라켓을 구매하고 어머니랑 같이 치러 나갔는데 배드민턴 라켓이 정말 가볍고 공도 엄청 잘 날라가서 저렴하게 구매한 것 치고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배드민턴..너무 재밌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1시간도 넘게 친구들이랑 쳤던 것 같은데, 지금은 20분만에 헉헉 거리면서 더 못 치겠다고 했지만 공을 칠 때마다 스트레스가 날라가서 진짜 엄청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20분 밖에 안 했는데도 온 몸에 땀이 줄줄 흐르고 30분 동안 달리기 한 느낌이라서 집에 와서 찾아보니 배드민턴이 칼로리 소모가 엄청 나다는 글을 봤습니다. 공을 쳐내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점프도 하다 보니 조금밖에 안 했는데도 진짜 숨이 턱 끝까지 올라와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재밌어서 또 치러 나갈 생각입니다.
혹시 저처럼 배드민턴을 안 치다가 새롭게 쳐보고 싶으신 분이나, 배드민턴에 갓 입문하신 분들이라면 아디다스 배드민턴 라켓 적극 추천합니다. 가벼워서 초등학생들부터 성인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재밌는 배드민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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