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동산 및 투자 관련 책 100권 읽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으며 53번째 책으로 애덤 그랜트가 쓴 '기브 앤 테이크'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월급쟁이 부자들이라는 카페에서 이 책을 추천하여 읽게 되었고, 기브 앤 테이크에서는 사람을 세 종류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기버(사람들에게 베푸는 사람), 매쳐(받은 만큼 주는 사람), 테이커(자신이 주는 것보다 더 많이 얻길 원하는 사람)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과연 기버인지, 매쳐인지, 테이커인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기버, 매쳐, 테이커들을 대상으로 생산성에 대해 실험을 했는데 가장 생산성이 낮은 사람들은 기버 성향이 강했는데 반대로 생산성이 가장 높은 사람 또한 기버 성향이 강했습니다. 과연 어떤 차이가 이러한 결과를 만들었는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 차이인 즉슨 성공하는 기버는 이타적이기도 하나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데도 매우 적극적이었다고 합니다. 기버란 계속 베풀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성공하는 기버와 실패하는 기버의 차이가 자신의 이익 추구라니..정말 놀라웠습니다.
더불어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을 돕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구독하고 있는 유튜버 재파도 단 시간 내에 구독자수가 엄청 늘었고 현재 81만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식과 부동산 재테크를 다루는 유튜버인데 잘 나가는 주식이나 부동산을 찍어주는 것이 아니라 구독자들과 함께 공부하고 알아가고 다 같이 잘 사는 것을 추구합니다.
게다가 유튜브 수익으로 기부를 하며 자신이 아는 지식을 어떠한 대가와 보상 없이 나눠주고 있습니다. 재파 구독자들은 이에 대해 엄청 고마워하고 있으며 이러한 선한 영향력으로 인해 구독자수가 빠르게 늘었습니다. 조금만 유명해져도 멤버십 가입을 권유하거나 물질적인 보상을 받으려는 많은 유튜버들과 비교가 됩니다. 이전에는 몰랐는데 책을 읽고나니 재파가 왜 성공했는지, 남을 돕는 것이 어떻게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인지 제 주변의 사례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는 테이커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저자인 애덤 그랜트는 대상자가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구애 행동 징후(자만심이 드러나는 사진, 자기 얘기만 하는 대화 등..)를 통해 알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제 주변에도 이러한 테이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을수록 '나는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매쳐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막 퍼주는 것 같지 않고 다른 사람이 저에게 잘해주면 그것에 고마워서 더 많이 베풉니다. 그러나 테이커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건 매쳐인 것 같은데 상황이나 어떤 사람과의 관계이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는 저는 한없이 테이커이고, 조카와의 관계에서는 제가 기버가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조카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무한한 행복과 사랑을 주기 때문에 다른 방면에서는 제가 테이커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기버가 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 무언가 대단한 것을 주어야만 기버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된 대표적인 기버인 리프킨은 베푸는 행위에 대해 '타인을 위해 단 5분 정도만 투자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런 목적없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제가 무언가를 나눠줄 수 있도록 생각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당장 제가 다른 사람을 위해 내어줄 게 없다면 칭찬을 함으로써 좋은 하루라도 선물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었습니다. 사람을 기버, 매쳐, 테이커로 구분하는 개념도 새로웠고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어떠한 태도를 지녀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습니다. 아직은 매쳐이지만 하루에 5분씩만이라도 다른 사람을 생각하며 기버로 서서히 변해가야겠습니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실질적인 연구를 통해 증명하고 있기 때문에 뜬구름잡는 내용이 아니며 정말 좋은 내용이 많아 모두들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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