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적 부자 책 리뷰_20/100

저는 부동산 및 투자 관련 책 100권 읽기를 하고 있고 오늘은 그 중 20번째 책인 '후천적 부자'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후천적 부자

 

후천적 부자는 제목 그대로 재산 등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아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부자인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태어날 때는 부자가 아니었지만 본인이 자산을 증식하여 후천적으로 부자가 된 사람을 말합니다. 저자인 이재범 작가는 이 책에서 후천적 부자가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즘 부동산 책을 읽으면서 고민이 되었던 부분이 가족/친구와 보내는 시간과 부동산 책을 읽는데 보내는 시간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춰야 할까였습니다. 부동산 책을 빨리 많이 읽기 위해서는 가족/친구와 만나는 시간을 아예 '0'으로 만들거나 극도로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왜냐하면 평일에 출근 전/퇴근 후에는 무조건 책을 읽고 있지만 너무 피곤하면 제대로 시간을 투자하지 못할 때도 있고 주말에 예상치 못한 개인적인 일(병원, 생활 용품 구매, 갑자기 생긴 행사 등)들이 발생하면 제가 예상했던 시간보다 책 읽기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고민고민~

 

물론 가족/친구와 보내는 시간은 너무 소중하고 좋습니다. 그러나 '이 모임을 빨리 끝내고 집에 가서 책을 읽어야 되는데..'라는 생각도 한 쪽에서는 계속 뱅뱅 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어떻게 분배하느냐에 대해 고민이 좀 있었는데 후천적 부자에서 투자에 '올인'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고 투자를 삶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힘을 안배 해야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가족들과의 중요한 행사(생일 등)나 제가 꼭 만나고 싶은 친구들만 만나면서 주변 관계에도 시간을 할애하되 제 공부 시간도 확보할 수 있도록 밸런스를 맞춰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밸런스

 

이재범 작가님은 책에서 투자에 대해 공부를 할 때 투자 관련 지식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투자는 자신을 다스리는 능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여 온갖 자기계발 서적과 유명한 투자자들의 자서전을 읽었다고 하였습니다. 부동산 및 투자 관련 책을 읽다보면 제 예상과는 다르게 투자에 대한 지식보다 투자 마인드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한 책이 많았습니다. 월급쟁이 부자들 카페에서도 추천하는 책을 보면 투자 방법을 다룬 책 보다는 마인드를 다루는 책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마인드

 

투자에 대한 지식은 어떻게든 공부를 해서 쌓을 수 있지만 마인드는 공부한다고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투자 마인드를 정립했다고 해도 계속해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꼭 투자 뿐만 아니라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마인드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면 단기적인 성과는 쌓을 수 있지만 끝에 가서 성공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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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재범 작가님은 투자는 평생하는 것이므로 즐겁게 하자고 했습니다. 저도 이 의견에 100% 동의하는게 사실 투자가 항상 재미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익이 오르면 즐겁겠지만 수익이 떨어지면 돈이 증발해버렸는데 마냥 기분이 좋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직장인이라면 퇴근 후나 휴일에 쉬는 시간을 쪼개 공부를 하기 때문에 피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즐기자~!

 

그러나 투자는 장기 레이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훗날 성공했어도 투자했던 시간들이 너무 괴롭고 지옥이었다면 과연 행복할까 싶습니다. 열심히 하면서 성과를 내되 그 속에서 즐길 거리를 찾으면서 즐겁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야만 꾸준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하지는 않았지만 임장을 갔을 때 그 곳의 맛있는 걸 먹으면 너무 재밌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종종 했습니다. 

 

맛있는 거 먹으면 기분이 좋아!

 

이 책은 주식과 부동산 투자에 대해 두루두루 다루고 있으며 자세한 투자 방법에 대해 직접적으로 나와있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 전반에 걸쳐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어떤 투자를 해야 하는지, 투자 마인드 등에 대해 잘 나와있어 처음 투자를 시작하려는 2,30대 들이 보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