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쿠션 유목민 왔습니다.
원래 저는 몇 년 동안 숨 워터풀 씨씨쿠션을 썼는데요,
커버력이 조금 약하고 건조해서 다른 쿠션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번에 제가 선택한 쿠션은 '에스쁘아 비글로우 볼륨 쿠션'입니다.
유튜브에서 검색하다가 알게된 쿠션인데 성분도 좋고 사람들도 많이 쓰는 쿠션이더라고요.
성분은 위 사진은 참고해 주세요.
저는 21호를 샀어요.
색깔은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21호고 화사하고 누런 느낌은 전혀 없어요.
그렇지만, 다음에 산다면 하나 더 어두운 호수를 사 볼 계획이에요.
호수 고르는게 너무 어려웠는데, 원래 21호를 쓰지만 좀 더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 22호를 쓸지
화사해 보이기 위해 기존처럼 21호를 쓸지 고민했습니다.
결국 21호를 선택했지만 22호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아요.
호수가 21~24호로 세분화 돼 있어서 좋고 색깔이 그렇게 많이 차이나진 않아요.
그래서 더 고민이긴했는데, 노란끼가 없어서 좋았어요.
(타사 제품 중에 21호임에도 불구하고 노란끼가 도는 제품들이 있는데 얼굴이 탁해 보여서 전 별로에요)
에스쁘아 비글로우 볼륨 쿠션에 들어있는 퍼프에요.
본 제품에 1개 들어있고 제가 산 상품에는 퍼프가 1개 추가로 들어 있더라고요.
에스쁘아 비글로우 볼륨 쿠션 퍼프는 매우 부드러워요.
퍼프 윗 부분은 삼각형으로 되어 있어 굴곡진 부분에 사용하기 좋더라고요.
제품 케이스는 위처럼 생겼어요.
주황빛이 살짝 섞인 베이비 핑크 색이고 크기는 손바닥만해요.
잘 더러워지지 않는 소재라 좋아요.
SPF42고 PA+++에요.
유통 기한은 넉넉해요.
거울에는 보호막이 붙어 있어서 사용하실 때 떼주시면 되요.
에스쁘아 비글로우 볼륨 쿠션 퍼프 너무 귀여워요.
소재가 매우 부드러워서 자꾸 만지고 싶어요 ㅎㅎ
케이스를 열면 요렇게 막이 있어서 떼어서 사용하시면 되요.
스펀지 부분에도 비글로우라고 적혀있네요 ㅎㅎ
총평을 얘기해 보자면,
▣ 장점
1. 제형이 쫀쫀해서 얼굴에 착 달라붙어 내 피부같은 느낌을 준다.
2. 퍼프는 뱉어내는 제품이 아니라 양 조절이 쉽다.
3. 바른 직후 느낌은 매우 가볍다. 내가 원래 썼던 숨 워터풀 씨씨쿠션과 동일한 느낌이다.
4. 위에 계속 덧발라도 얼굴 동동 뜨는 느낌 없음.
5. 양 조절이 쉬워 나같은 초보가 쓰기에 매우 좋음. 수정 화장도 매우 쉬움. 덧발라도 이질감 없음.
6. 바르고 난 직후는 아주 깔끔한데 시간이 지나면서 유분이 좀 나와 광이 돌아 피부가 좋아 보임.
7. 시간 지난 후 무너짐은 크지 않음.
▣ 단점
1. 커버력은 별로. 전체적인 톤 보정 정도라고 보면 될 듯 것 같다.
그렇기에 트러블 없는 피부 좋은 사람들이 쓰면 가장 좋을 것 같다. 트러블을 가리고 싶다면 컨실러 필수.
(쿠션만으로 좀 더 커버를 하고 싶다면 얼굴 전체에 다 바른 뒤에 퍼프에 남아있는 잔여물을 활용하여
커버를 하고 싶은 부위에 톡톡 덧발라주면 얇게 레이어드 되면서 좀 더 가려짐)
2. 비글로우인데 내가 생각한 정도의 글로우함은 아님
3. 촉촉함을 내세운 제품이라 그런지 손가락으로 찍으면 뭍어남 있음. 문지르면 바로 지워짐.
그렇기에 내 얼굴 색깔과 맞춰쓰는 게 좋을 듯.
4. 콧볼 붉은기 정도는 가려주나 완벽하진 않음. 나비존 모공 심하진 않으나 완벽하게 가려지진 않음.
5. 내 피부가 좀 건조한 편이긴 하지만 살짝 건조함
6. 코 끼임 있는 편
7. 유분기가 좀 있는지 아이라이너가 번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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