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공부

미움받을 용기 책 리뷰_30/100

by 수진잉 2022. 7. 10.
반응형
SMALL

저는 부동산 및 투자 관련 책 100권 읽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 30번째 책으로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가 쓴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 제목만 보고 심리학자가 따뜻하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내용일 것이라고 상상했었습니다. 그런데 트라우마가 있는 한 청년과 철학자와의 대화 형식으로 책이 꾸며져서 새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트라우마

 

책을 읽으면서 제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아들러의 목적론 입장에서 보면 과거의 저는 지금의 생활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어떠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결과가 있다는 프로이트의 원인론 관점이 맞다고 생각했었지만, 같은 원인임에도 다른 결과를 내는 경우가 있고 다른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결과를 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좀 더 깊이 생각해보니 맞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자신감!

 

더군다나 현재의 상황을 만들어낸 원인을 찾는데 집중하는 것은 현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은 되지만 명백한 해결책을 위한 도움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는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구절은 기억나지 않지만 재밌게 읽은 윤홍균 작가님의 '자존감 수업'이란 책에도 원인을 알고자 계속 찾아내려고 몰두하는 것보다는 현재를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게 더 좋다고 말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지금이라는 시간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보다는 '이제부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반응형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은 구절은 '인간 관계를 경쟁으로 바라보고 타인의 행복을 나의 패배로 여기기 때문에 축복하지 못한 걸세'라는 부분입니다. 저의 과거를 떠올려보면 친구의 행복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경쟁 관계로 생각한 적은 없었지만 저의 열등감때문에 그런 감정을 느꼈었던 것 같습니다.

 

열등감

 

그리고 놀라웠던 부분은 저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처럼 누구에게나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들러의 심리학 관점에서 보면 칭찬이라는 것은 '수직관계'에서 일어나는 행위이기에 일종의 '평가'라고 하였습니다. 누군가를 평가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평가라면 칭찬보다는 행위에 대한 감사함을 더 표현해야겠습니다. 

 

수직관계

 

좋았던 부분은 '자기 긍정이 아닌 자기 수용을 하는 게 중요하다'라는 부분이었습니다. 뜬구름 잡기 식의 무조건적인 긍정보다는 현재의 나를 인정하고 조금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나가 더 중요한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청년과 비슷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과거의 저도 포함해서요. 그래서 트라우마 때문에 한 발 짝 앞으로 걸어나오기 힘든 사람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고나니 세상이 달라져 보이는 기분이었습니다. 한 번에 바뀔 수는 없겠지만 저도 물가에 데려와졌으니 맛있게 물을 벌컥벌컥 마셔야겠습니다. 정말 좋은 책으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