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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부

부의 인문학 책 리뷰_29/100

by 수진잉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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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동산 및 투자 관련 책 100권 읽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 29번째 책으로 브라운스톤(우석) 작가가 쓴 '부의 인문학'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부의 인문학

 

이 책은 부동산 및 주식에 관해 상세하게 어떤 식으로 투자를 해야한다고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자본 주의 시대와 노벨상을 받은 경제학자들의 주장을 다루며 이렇기 때문에 이렇게 투자를 해야한다고 간접적으로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vs. 사회주의

 

부의 인문학을 읽으며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상식들이 많이 깨졌습니다. 우석 작가님은 시장 경제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지 말라고 하셨는데 월부 카페의 너나위님도 자본주의에는 감정이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하셨었습니다. 두 분의 의견이 동일하다고 생각하며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으려면 돈 앞에서 만큼은 냉정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기적이고 탐욕적으로 살라는 게 아니라 내가 한 평생 착하게 남들을 도우며 열심히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에서 성공하는 것과는 별개이기 때문에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으려면 감정은 배제해야된다는 말입니다.)

 

잣대

 

더불어 오스트리아의 임대료 정책이 오스트리아의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주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단순히 임대료에 대한 규제만 했을 뿐인데 이게 나비효과처럼 퍼져서 결국은 국민들을 힘들게 만들었고 경제 또한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정치인들은 그 정책을 실시 하기 전에 과연 그런 결과를 예상할 수 있었을까요?

 

오스트리아

 

그리고 정부가 무상으로 국민들에게 무언가를 지원하거나 코로나가 심할 때 재난 지원금을 주었던 것들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이것이 국민의 돈을 국가에게로 옮긴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지원금을 줄 때 공짜 돈이 생겼다고 엄청 좋아했었는데 이게 인플레이션을 유발해서 지금 물가를 엄청나게 올린 것을 보면 마냥 좋아할 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 때는 당장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방법이었을 수도 있지만 무조건적으로 좋은 방법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재난 지원금

 

이제서야 정부에서 돈 풀기를 엄청한 뒤에 인플레이션이 생겨났고 이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이 모든 상황이 제대로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 아니라 이미 모든 게 예상됐던 것들이 차례 차례 벌어진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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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했습니다. 책 속에 나와있는 설명들이 지금의 상황을 모두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런 현상을 설명한 게 최근이 아니라 아주 옛날의 경제 학자들이 모두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금리가 많이 오른 뒤의 모습은 어떨지 이것에 대해서도 제대로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와 그의 책

 

책을 읽고나니 왜 그렇게 사람들이 서울의 부동산을 사라고 하는 것인지 이해가 갔습니다. 또 GTX 역사 주변의 아파트는 무조건 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요금이 얼마냐에 따라 그 부동산의 매력도가 결정된다는 것이 새로웠습니다. 요금에 대한 부분은 크게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GTX의 요금에 따라 부동산 값이 달라질 수 있다니!

 

GTX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매일매일 부동산 및 투자 관련 책을 꾸준히 읽다보니 비슷한 내용이 있고 그게 계속 반복되다 보니 이해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무작정 외우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뭔가 되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경제의 연결

 

마지막으로 책이 전체적으로 너무 재밌었는데 가장 재밌었던 부분은 미중 갈등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정말 부끄러울정도로 무지했는데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저는 왜 여태까지 이렇게 재미있는 경제에 대하 한 번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까요? 부의 인문학이라는 제목만 보고 약간 뻔한 내용일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재밌게 읽었고 덕분에 제가 가지고 있던 많은 잘못된 생각들을 깰 수 있었습니다.

 

미중 갈등(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자본주의의 역사는 200년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서양에 비하면 우리 한국의 자본주의 역사는 심지어 더 짧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아직 자본주의가 어떤 것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잘못 생각하기도 하고 내가 요구하는 것들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는 바꿀 수 없는 환경이므로 내가 조금 더 잘 살고(부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 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경제적으로 행복하기 살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이 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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