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투자의 정석 리뷰ㅡ4/100

몇 년 전 부동산에 아주 조금 관심을 가졌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친한 친구가 저에게 부동산 관련 책을 선물해줬었는데 그 책이 바로 ‘대한민국 부동산 초보를 위한 아파트 투자의 정석’입니다.

 

아파트 투자의 정석

좀 오래되서 제대로 기억은 안 나지만 그 때 읽었을 당시에는 이 책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보니 정말 초보의 입장에서 쓰여져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예전에는 정말 부동산의 티끌조차 모를 때라 이해를 못하고 ‘에이 재미 없어~’하면 그냥 문자 그대로 책을 읽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부동산 책 100권 읽기 프로젝트를 하면서 다시 읽어봤는데 엄청 새로웠습니다. 이런 내용이었나? 싶을 정도로 좋은 부분이 많았고 부동산 초보와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기틀을 마련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집 마련

저자인 제네시스박님은 책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고 한다면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만의 기준을 세워봤습니다.

아무리 멀어도 서울 중심가에서 지하철 1시간 내외
집값은 5-6억 수준
역 가까이
공원(호수 공원까지는 필요 없음, 있다면 good)
주변 생활 시설이 잘된 곳
최소 500가구 이상 단지
입주년차는 최소 15년 정도
조용한 동네
회사 셔틀 버스가 근처에 올 수 있는 곳
경기 서북권, 서울 강북 또는 강서쪽

 

기준을 세워보니 향후 내 집 마련을 할 때 원하는 곳을 찾기가 한결 수월할 것 같습니다.

 

기준 세우기

이 책을 보면서 계속 느낀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생초보가 하나하나 따라해보며 익히기에 매우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네시스박님이 총 4번의 이사를 하면서 왜 그 곳을 결정했고, 어떻게 분석을 했는지 자세하게 얘기해주시는데 이해가 쏙쏙갑니다.

이 책 또한 고수들이 동일하게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 2가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위험을 계량화해서 수익을 만들어내는 것이고 두 번째는 독서입니다. 제네시스박님은 첫 집 마련을 할 때 매도자가 미국 시민권자라서 주변에서 왜 그런 집을 사냐고 말렸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여 리스크를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집을 저렴히 살 수 있었습니다.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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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번째는 직장인이 부동산 초보에서 가장 빠르게 탈출하는 방법은 독서라고 하였습니다. 독서의 중요성은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은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위로 받았던 구절을 짧게 써보겠습니다.

‘많은 사람의 오해 중 하나가 부동산은 머리가 좋거나, 데이터를 잘 보거나,

아니면 뭔가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생각이 다르다.

물론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해서 더 큰 수익을 낼 수도 있겠지만

보통 사람이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상식적인 생각

부동산 책들을 하나씩 읽으면 과연 내가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위 말을 듣고 나도 고수들처럼 크게 수익을 내진 못해도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만 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며 정말 아쉬웠던 것은 책 내용 중에 GTX가 나오는데 나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도 흘려버렸다. 책을 읽었을 때만 해도 그 때 집을 샀으면 지금보다 자산은 훨씬 불어나있을텐데 나는 바보다. 역시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은 기회가 와도 기회인지 모른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에 오는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기회

한 가지 배운 점은 보통 부동산으로 돈을 불린다면 전세끼고 사는 방법을 많이 생각하기는제 제네시스박님은 실거주 집을 통해 부동산 자산을 많이 이루셨습니다. 이런 방법도 있다는 게 놀라웠고 어떤 방향이든 돈 벌 수 있는 방법을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