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동산 및 투자 관련 책 100권 읽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 61번째 책으로 '포노 사피엔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제가 아는 인류는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인데, 이 책의 전체 제목은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입니다. 책을 읽기 전부터 제목만 보고 제가 신인류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지금 세상은 스마트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상이고 제가 바로 그런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포노 사피엔스라는 것은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포노 사피엔스는 호모 사피엔스에서 생겨난 말인데 지혜가 있는 폰을 쓰는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미래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포노 사피엔스의 니즈를 충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영속하길 꿈꾸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이 책의 마지막에 세계 7대 플랫폼 기업들이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인재를 선호할까요? 여러가지 능력들이 필요하지만 '배려할 줄 알고, 세심하고, 무례하지 않으며, 친절하고,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며 또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신인류의 탄생으로 무언가 지금보다는 새로운 것을 요구할 줄 알았는데 지금의 인재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뀐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위에 서술한 인재상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SNS 등의 발달로 인해 좋은 행위든 나쁜 행위든 숨길 수 없는 시대이고, 디지털 시대에서 가식은 용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기 어려웠고 어떤 기업이 좋은지, 어떤 정치가가 비리 행위를 하는지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어 굳이 알고 싶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예시로 '남양 유업의 갑질 사건'을 들 수 있습니다. 남양 유업 직원의 갑질이 순식간에 인터넷 상에 퍼지면서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어 전국적으로 불매 운동이 있었습니다.
남양 유업은 이 사건을 계기로 주가가 폭락하고 매출도 급감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자구책으로 제품에서 '남양'이라는 로고를 교묘하게 가려 출시하고 있지만 약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남양 유업의 제품들을 인터넷에 올리며 불매 운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사고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자의 말처럼 기업을 영속시키기 위해서는 선발해야 하는 인재의 능력은 기본이고 그에 걸맞는 인성을 두루 갖춰야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달라진 문명 속에서 여전히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저는 요즘 부동산, 투자, 경제, 경영, 성공들에 관한 책을 읽고 있는데 제가 느낀 바로는 결론은 항상 한 가지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모든 것은 사람에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바로 사람인데 참 어려우면서도 쉬운 것 같고 결국은 사람이라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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