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주차 Having 노트

1. 3월 15일
- I HAVE : 야근을 했다고 걱정해주는 회사 동료들과 편히 쉴 수 있는 기숙사가 있다.
- I FEEL : 지난 주부터 일이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었고 이번 주도 계속 야근을 하고 있어서 주변에 감사한 게 없다고 느꼈다. 딱히 부가적인 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었고 몸도 너무 피곤하고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여 지난 주부터 어제까지 해빙 노트를 안 썼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일 년에 몇 번 하지도 않는 야근인데 야근했다고 걱정해주는 회사 동료들이 있고 늦어서 집에 가지 못했는데 가까운 곳에 기숙사가 있어 편히 쉴 수 있었다. 많이 가지도 있음에도 익숙해져서 감사함을 못 느낀 것 같다. 조금 더 감사할 수 있는 것들을 하루에 한 가지씩이라도 느끼려고 해야겠다.

2. 3월 16일
- I HAVE : 유통기한이 다 된 견과류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 I FEEL : 견과류를 자주 먹는데도 유통기한이 다 된 견과류가 남을 정도로 나는 견과류를 아주 많이 가지고 있다. 음식을 남을 정도로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니 음식이 항상 풍부한 환경에 있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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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월 18일

- I HAVE : 가족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살 돈이 있다.

- I FEEL : 언니네 가족이 오랜만에 집에 오는 날이라서 언니가 좋아하는 오뎅과 엄마가 저녁으로 먹을 부대찌개 밀키트를 사오라고 하셨다. 가족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내가 먼저 사주겠다고 할 정도로 항상 돈을 가지고 있다는 게 좋았고 17일에는 언니가 오랫동안 집에 있을거라 간식거리, 밀키트, 음식 등 여러가지를 돈 생각없이 살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4. 3월 19일

- I HAVE : 은행 두 곳에서 입출금 통장 이자가 각각 8,222원/584원이 들어왔다.

- I FEEL : 가만히 있는데도 돈이 들어와서 좋았다. 심지어 주말인데도 말이다. 적은 금액이긴 하지만 내가 여태까지 모은 돈이 없었더라면 이 정도의 이자는 절대 받을 수 없을 것이다. 내가 열심히 번 돈으로 그 돈이 또 돈을 벌어오니 기분이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