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파이어를 위해 내가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아니나 다를까, 뻔하디 뻔한 저축이다.
그리고 부업이다.
앞선 글들에서 말했듯이 나는 부동산 2개를 투자했고
잔금까지 치르고 나면 현금이 모두 바닥난 상태이다.
투자자에게 있어 현금이 0원이라는 사실은 분명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현금이 매우 필요한 상태다.
물론 긴급하게 현금이 필요할 경우 대출을 받아서 대응을 할 수도 있지만 대출 수수료가 싸지 않기 때문에
당장은 현금을 많이 만들려고 한다.
이를 위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은
"절약" 과 "부업"이다.
1. 절약
절약을 위해 가급적 밥은 집에서 먹고 커피도 사먹지 않으며 간식도 정말 먹고 싶을 때만 먹고
불필요한 것들은 전혀 사고 있지 않다.
밥은 회사에서 먹으면 되고, 커피도 회사에서 2000원하는 커피를 마시고 있다.
간식도 2000원 짜리와 1500원 짜리가 있으면 1500원 짜리를 집는다.
옷은 원래도 잘 사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의 현금을 모을 때까지는 사지 않을 계획이다.
근데 이러다 보니 좀 슬프다..
자산이 있고 열심히 일하고 사는데도 1000원 쓰는 것도 고민을 하는 나를 보며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짠순이 인생 어언 3n년차..
이런 생각이 들면 오래 버티지 못한다는 것을 익히 경험했기에
너무 먹고 싶은 게 있거나 써야 된다는 생각이 들 때는 쓴다.
돈은 일하면 언제든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쯤 월급을 다 써도 되는 날이 올까?
(내 짠순이 습성 상 그런 날이 와도 내가 과연 월급을 다 쓸까 싶다 ㅎㅎ)
2. 부업
절약으로 나가는 돈을 막았다면 부업으로는 돈이 들어오게끔 하고 있다.
사실 아직 거창하게 하는 부업은 없다.
투자를 하기 전에는 정말 소소한 부업들을 했었는데
투자를 하면서는 다 끊었기 때문에 지금은 아예 안 한다.
그러나, 짠순이는 목표가 생긴다면 뭐라도 하는 법..!!
1) 당근마켓
딱히 부업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당근마켓을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을 팔고 소정의 현금을 받을 수 있다.
거창하게 팔 정도의 물건은 없어서 내가 가진 물건들은 보통 1~3만원 선인데
무튼 집에서 안 쓰고, 안 입는, 팔 수 있는 것들을 당근에 다 올렸다.
얼마나 열심히 올렸냐면 하루에 당근에 올릴 수 있는 게 20개로 제한이 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한 3~4일 정도 열심히 올렸다.
올리면서도 팔릴까 싶었는데 그래도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이 쫌쫌따리 있었다.
무려 오늘은 내 물건을 원하는 분께 택배를 보냈다~!
진짜 적은 현금이지만 난 안 쓰는 물건을 팔아서 좋고, 구매자분은 저렴하게 사서 좋고
무튼 이렇게라도 현금을 모으려고 한다.
2) 알바
아직 알바로는 한 개 없기 때문에 하고 있다고 말하긴 그렇지만
1월 1일부터 알바를 하기로 했다.
한창 부동산 투자 공부를 할 때 머리 식힐겸 유튜브를 많이 봤었는데
당근마켓에서도 알바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몇 일 전부터 당근 마켓에 매일 접속해서 알바를 찾아보았다.
일반 직장을 다니는 나로서는 사실 알바를 구하기가 마땅치 않았다.
호기롭게 주말 알바를 구하려고 했으나 저질 체력인 내가 주중에 빡세게 일하고
주말에 또 몸 쓰는 일을 할 수 있을까 싶고
그 사업장에서는 오래 일 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할텐데 내가 민폐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보기는 많이 봤지만 지원할 수 있는 알바는 몇 개 없었고
막상 알바를 지원하려고 하니 뭔가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일로 할 수 있는 알바는 몇 개 지원을 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합격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1월 1일부터 알바를 하러 간다!
이런 알바도 당일 하는 거기 때문에 정말 소액이다.
그러나 집에만 있으면 하루 종일 유튜브만 볼 걸 알기에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여 알바를 하러 가는 게 나은 것 같다.
절약이든 부업이든 정말 소소한 돈이기에 현금을 모으기에 큰 도움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백배 낫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런 활동을 하면서 하나 깨달은 것이 있다.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먹고 살 길은 충분히 있다는 것!
당근마켓의 알바에 생각보다 다양하고 많은 형태의 알바들이 있고
풍족하게 살진 못하겠지만 열심히 살고자 마음만 먹으면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니 마음의 부담이 뭔가 한결 가벼워졌다.
알바를 하고 나서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다.
어디서 현금이 뚜욱~하고 떨어졌으면 좋겠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의 재정 상황이 좋아지길 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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