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 책 리뷰_94/100
저는 부동산 및 투자 관련 책 100권 읽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 94번째 책으로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첫 번째 봤을 때는 크게 와닿지 않아 책을 읽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었고 두 번째 읽을 때는 재밌게 읽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이 세 번째인데 과연 세 번째 읽으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증을 품으며 읽어나갔습니다. 세 번째로 이 책을 다 읽은 결과, 저는 정말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제가 인상깊게 느꼈던 구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누군가 강력한 효과를 본 것을 자신에게 적용해 루틴을 만들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꾸준한 노력이, 결국엔 큰 것이 되기 때문이다.
→ 저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이미 이뤄놓은 것을 보고 배우는 것을 더 잘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과 방법을 하나씩 배워 체득하기로 하였습니다.
2. 우리는 안다. 당장 시작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게으름 때문이 아니라 '두려움' 때문이라는 것을, 실패하는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는 불안이 우리의 발목을 붙잡는다.
→ 이 말에 저는 매우 공감됐습니다. 아직 부동산 공부를 시작도 안 했는데 주식처럼 안 좋은 결과가 나올까봐, 애꿎은 강의료만 나갈까봐, 가만히 있으면 돈이라도 아낄텐데 공부 한답시고 이런 저런 돈을 더 들이면서 실패할까봐 두려웠습니다.
3. 남은 7퍼센트 가운데 당신은 몇 퍼센트를 화를 내고 걱정하고 좌절하는데 사용하고 있는가?
→ 요즘 정말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스트레스도 많고 일 자체도 너무 많고 짜증내고 화내는 사람들을 대하다보니 저 스스로도 인상이 절로 찌푸려지고 말이 좋게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화내서 해결되는 일은 진짜 극소수이긴 합니다. 일이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을 때는 웃음을 잃을 때도 많고 짜증도 많이 나는데 그래도 순간 순간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4. 불안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이 순간의 좋은 일에 감사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끝이 있고 모든 것은 사라진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규칙적으로, 의도적으로 잠깐씩 멈춰서서 그 사실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5. 그의 가장 큰 두려움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삶을 계속 살아야할 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가 이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원하지 않는 삶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용기'를 얻었기 때문이었다.
→ 원하지 않는 삶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용기. 나도 용기를 내야지!
6. 인생은 결코 편안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생각해보라. 편안하게 얻은 게 하나라도 있는지를.
→ 생각해보니 정말 편안하게 얻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의 자산, 직업, 가족 관계, 친구 관계, 지식, 저를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애초에 인생은 쉽지 않다라고 생각하면 인생을 살기가 더 쉬워지는 것 같습니다.
7. 규칙과 통제가 있어야 주체성과 자유가 더 크게 느껴진다.
→ 공감갑니다. 아무런 규칙과 통제가 없는 것이 더 자유로울 것 같지만 우리는 너무 많은 자유 앞에서는 선택을 하지 못해 오히려 더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의 규칙과 통제가 있어야 제 스스로 제 삶을 주체적으로 영위해 나간다고 느낄 수 있고 규칙과 통제를 받지 않는 부분에서는 극한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이탄의 도구들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연금술사'를 파울로 코엘료가 하루를 보내는 방식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실제 책을 쓰기까지 3시간이 걸리고 그 때까지 써야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미루고 미루면서 이메일, 뉴스 등을 본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너 시간 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는 자책감을 가진 후 글쓰기에 돌입한다고 합니다. 무려 10시간 동안. 이렇게 대단한 작가도 매일 이런 하루를 보낸다는게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토록 글쓰기는 어려운 것인가 봅니다.
인상깊고 흥미로운 부분들, 배울 점들, 타이탄들의 공통점들에 대해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성공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 번씩, 아니 세 번씩 읽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