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닉 에어프라이어 직접 구매 후기(내돈내산)
저희 집에는 원래 작은 에어프라이어가 있었는데 최근에 에어프라이어를 대용량으로 구매했습니다. 작은 에어프라이어도 그렇게 작다고는 생각 안 했는데 막상 빵 구울 때 보니 몇 개 들어가지 않아 불편한 게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이번에 큰 걸 써보고 확실히 큰 게 진짜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아이닉 에어프라이어"입니다. 아이닉 에어프라이어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할려고 후기를 엄청 찾아봤었는데 에어프라이어 중에 성능도 좋고 사용하기도 편하고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에어프라이어가 환경 호르몬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사실 구매할 때 망설이기도 했는데 아이닉 에어프라이어는 스테인리스로 제작되었고 한국품질시험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발암물질이 없다고 하여 다른 제품들보다는 믿음이 갔습니다.
저는 16L짜리를 구매했는데 배송왔을 때 너무 무거워서 현관 앞에 방치해두다가 아빠가 오시고 나서야 집 안으로 들여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무게가 8.6kg로 집 안까지는 어찌저찌 들여와도 부엌 상판에 올리려면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크기는 가로 37cm, 세로 39cm, 폭 34cm입니다. 부엌 상판이 좁거나 부엌 자체가 좁은 원룸 등에서 사시는 분들은 크기를 꼭 고려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부엌 상판 한쪽에 두었는데 자리는 생각보다 꽤 많이 차지합니다. 아이닉 에어프라이어 밑에는 안 쓰는 달력을 깔아두었는데 발열이 있어 혹시 모르니 바닥에 열을 막아줄 수 있는 것들을 깔아주는 게 좋다고 설명서에 나와 있어서 깔아주었습니다.
아이닉 에어프라이어 제품 위에 보시면 원하는 메뉴와 주의 사항이 적혀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감자튀김, 스테이크/다진고기, 생선구이, 새우튀김, 피자, 치킨, 빵, 통닭구이, 식품건조, 데우기 기능이 있습니다. 메뉴 별로 온도와 시간이 나와 있어서 저같이 요리 초보자들은 활용하기 아주 쉬울 것 같습니다.
주의 사항에는 제품 사용 중에는 뜨거우니 손잡이 이외에는 절대 손대지 말라고 적혀 있어 아이가 있을 때는 특별히 더 조심해야 할 것 같고, 하부에서 열기가 많이 나와 유리, 인조 대리석, 종이, 천, 장판, 시트지 등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저는 임시 방편으로 코팅되어 있는 종이를 두긴 했는데 어떤 걸로 받쳐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에어 프라이어 돌렸는데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주의 사항은 처음 사용 시에 비어 있는 상태로 조리 도구를 넣은 후 200도에서 약 15분간 작동시킨 후 사용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엄마가 깨끗이 닦은 것 같기는한데...돌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주의 사항 잘 보고 꼭 한 번씩 돌린 후에 사용하세요~!
뚜껑을 열고 내부를 보면 1,2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정말 깊고 넓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물망은 뺄 수 있기 때문에 통닭같이 부피가 있는 음식을 할 때는 빼고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내부 뿐만 아니라 조리 도구 들도 다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닉 에어프라이어 제품을 키면 이렇게 화면에 불이 들어옵니다. 저는 저녁 밥 차리기 귀찮던 참에 아이닉 에어프라이어로 돈까스를 튀겨보기로 했습니다. (돈까스는 이마트에서 나온 튀겨 나오지 않은 돈까스입니다.)
우선 그물망을 꺼내줍니다.
종이 호일을 올린 후에 돈까스를 올립니다. 돈까스 세 개를 올려도 자리가 많이 남을 정도로 정말 여유 있습니다. 돈까스 4개를 넣고도 자리가 남을 것 같습니다. 작은 에어프라이어였다면 한 번 돌리고 또 돌려야했을텐데 진짜 시간도 절약해주고 큰 게 확실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튀겨나오지 않은 제품이라 돈까스 앞뒤 면에 올리브 오일을 발라줬습니다.
그물망을 다시 아이닉 에어프라이어 안에 넣어 주고, 뚜껑을 닫습니다.
돈까스 포장지에 180도에 15분을 돌리면 된다고 해서 똑같이 했습니다.
다 돌렸는데 조금 덜 익은 것 같아 뒤집어서 10분 정도 더 돌렸습니다.
과연 어떻게 됐을까요? 짠! 불 앞에서 열 내가며 뜨겁게 튀기지 않아도 에어 프라이어만으로도 아주 잘 익은 걸 볼 수 있습니다. 너무 배고파서 바로 먹느라 돈까스 속은 못 찍었는데 안 익은 부분없이 골고루 잘 익었고 기름에 직접 튀기는 것보다는 바삭함이 살짝 덜했지만 튀겨 나온 제품을 전자 레인지에 돌리는 것보다는 훨씬 맛있었습니다.
요즘 재택 근무를 하면서 하루 세끼 다 차려먹는 날이 정말 많은데 그럴 때마다 밥 차리는 시간 좀 줄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고, 요리를 잘 하지도 못하기도 해서 에어 프라이어를 사용하며 편리함을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
재료 준비를 간단히 해서 에어 프라이어에 돌려만 놓으면 돌아가는 시간 동안 다른 음식 준비를 한다던지, 아니면 다른 할 일을 할 수도 있고 온도와 시간을 알아서 딱 맞춰주기 때문에 요리가 탈 지 덜 익을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에어프라이어로 할 수 있는 요리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더욱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닉 에어프라이어 써보고 삶의 질이 올라가서 집에 방치해뒀던 작은 에어프라이어는 바로 팔아버릴 생각입니다. 큰 용량의 에어프라이어를 찾는 분들께는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