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소설 덕후로서, 추리 소설은 정말 언제 질릴지 궁금합니다.
모든 책 분야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 중에 최고는 추리 소설이렷다~
요즘 추리 소설에 정말 푹 빠져있는데요,
이번에 읽은 책은 프리다 맥파든의 '하우스 메이드' 입니다.
책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밀리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가 위조한 이력서를 가지고
부자집의 가사 도우미(하우스 메이드) 직무로 면접을 보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밀리는 전과가 있는 사람으로 무려 10년 간 감옥살이를 했고,
출소 후 한 직장에 오래 머무르지 못해 지금은 차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이력에도 불구하고 밀리는 면접을 마치고 부자집의 가사 도우미로 취직이 됐습니다.
아무리 신원 조회가 엄격해도 이런 부자집에서 조회를 하면 범죄 이력이 나올텐데 대체 어떻게 취직이 된걸까요?
어쨌든 밀리는 살짝 의심스럽긴 했지만 차에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취직 된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나, 좋았던 것도 잠시 취직이 된 후에 집을 다시 방문하니 이상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면접 날에는 티끌 한 점 없이 깨끗했던 집이 다시 방문한 날에는 말 그대로 돼지 우리였습니다.
이상했지만 이 때 밀리는 집 주인이 원래부터 게으름뱅이였구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허나 이상한 부분이 또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밀리가 지낼 방이었는데(밀리는 상주 가사 도우미로 취직함),
잠금 장치가 방 안에서가 아닌 방 밖에서만 잠글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의심스러울만한 시그널이 몇 개 더 있었지만 당장 상황이 너무 절박했던 밀리는
이러한 정황들을 모른채 하고 묵묵히 일만 열심히 했습니다.
이후 이해되지 않는 찜찜한 여러가지 사건들이 발생하며
밀리는 여자 집주인에게 정신병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어느 날 새벽, 밀리는 집주인 부부가 크게 다투는 소리를 들었고
여자 집주인이 남자 집주인을 죽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남자 집주인은 살아 있었습니다.
이야기는 좀 더 흐르고 살짝 뻔한 전개라고 느껴졌지만
남자 집주인과 밀리 사이에 묘한 기류가 형성됩니다.
이전까지 읽었을 때는 여자 집주인이 진짜 정신병이 있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두 남녀(남자 집주인&밀리)도 만만치 않게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대체 불륜을 왜 한단 말임?)
영원한 불륜은 없듯 남자 집주인과 밀리의 밀회를 눈치챈 여자 집주인이
좀 더 악랄하고 집요하게 밀리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남자 집주인이 여자 집주인에게 이별을 고하고(해당 집은 남자 집주인의 소유)
여자 집주인은 집을 떠나게 됩니다.
앞으로 행복한 생활만을 상상하던 밀리에게, 이야기의 반전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나머지 내용과 결말은 스포 방지를 위해 책으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ㅎㅎ)
스릴러 소설이 늘 그렇듯이 이렇겠구나~라고 생각을 하면
항상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것 같습니다.
하우스 메이드도 역시 전혀 생각하지 못한 전개였는데
왜 작중 인물들이 그러한 행동들을 했는지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드디어 이해가 됐습니다.
하우스 메이드를 읽는 사람들 모두 저처럼 결말을 전혀 상상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우스 메이드 정말 너무 재밌고 뒤가 궁금해서 몇 시간만에 단숨에 읽었습니다.
이건 영화로 나와도 될 정도다라고 극찬하며 봤는데 실제로 영화화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께 왕왕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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